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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인플루언서 김웅서 사망 사건

슈퍼라이터 2025. 4. 4. 11:0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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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웅서 옆모습유도복을 입은 김웅서상의를 벗은 김웅서
    김웅서 사망사건

     

    김웅서 씨의 이름은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는 ‘헬스 유튜버’였고, ‘김해의 아들’이었으며,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누군가의 동료였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갑작스레, 너무나 조용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처음엔 ‘사고’라 했고, 이후 밝혀진 그의 유서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글은 그의 삶을 기억하고, 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함께 되짚어보는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의 짧지만 깊었던 인생이, 누군가의 마음에 오래 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써 내려갑니다.

      

     

     

     

     

     

     

    1. 김해의들이라고 불린 김웅서

     

    “자, 반갑습니다. 김해의 아들, 김웅서입니다.”

     

    그가 이렇게 인사를 건넬 때, 사람들은 ‘김해 토박이인가 보다’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부산 다대포에서 태어났고, 자란 곳도, 학교도 모두 부산이었습니다. 김해에서 산 지는 10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웅서는 초등학교 5학년 무렵 부모님의 별거를 겪었습니다.

     

    “엄마 따라갈래, 아빠 따라갈래?”라는 질문에,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아빠”를 택했던 어린 시절.

     

    그 선택은 그의 인생을 크게 갈라놓았습니다. 어머니는 김해로, 그는 아버지와 함께 부산에 남았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외로움. 여동생과 함께 집을 지키던 그는 제대로 된 보살핌 없이 성장해야 했습니다.

     

    위생 상태는 엉망이었고, 친구들에게는 ‘엄마 없는 애’로 낙인찍혔습니다.

     

    왕따, 따돌림, 오해… 그런 소외감 속에서 그는 버텼습니다.

     

    2. 김웅서 유도

     

    그렇게 외로웠던 시절, 웅서가 찾은 탈출구는 유도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부산 해동고 유도부에 소속되어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집보다 편했던 그곳에서 그는 잠시나마 ‘혼자가 아님’을 느꼈죠.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애매한 실력, 반복되는 부상, 맞고 참는 고된 훈련.

     

    결국 그는 다리 수술을 핑계로 운동을 그만두게 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다시 갈림길 앞에 섰습니다.

     

    “아버지께 갈 것이냐, 김해의 어머니께 갈 것이냐.”

     

    그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김해로 향했습니다.

     

    그때부터, 김웅서의 제2의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3. 김해에서 찾은 삶, 사랑 그리고 성공

     

    성인이 되어 김해에 뿌리내린 그는 결혼도, 직장도, 사업도 모두 이곳에서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들도 여기서 태어났고, 와이프도 김해에서 만났습니다.” 

     

    “좋았던 모든 것들은 김해에서 시작됐어요. 그래서 나는 김해의 아들이라 불릴 자격이 있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한 그는 ‘헬스 유튜버 김웅서’로 이름을 알리며, 12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인플루언서가 되었습니다.

     

    열정적이고, 따뜻하고,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사람. 그렇게 많은 이들의 곁에서 웃음을 주던 그는, 어느 날, 세상과 작별 인사를 남겼습니다.

     

    4. 갑작스러운 사망과 삭제된 유서

     

    2025년 2월 3일. 김웅서 씨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처음에는 ‘사고사’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 그의 유튜브 채널에 한 편의 유서가 게시됩니다.

     

    “이 글이 게시될 때쯤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겁니다.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억울한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유서는 4분 만에 삭제되었습니다.

     

    그는 유서에서 누군가를 직접 지목하며, 사기와 성범죄 혐의를 언급했습니다.

     

    자신이 고소했지만 법적인 결과를 보기 전 먼저 떠나는 것에 대한 억울함도 토로했습니다.

     

    그는 유서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례는 필요 없습니다. 맡길 사람도 없습니다. 모두 행복하게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5. 진실을 향한 질문들

     

    유서는 충격이었습니다.

     

    그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많은 의혹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지인들은 어딘가 낯선 분위기를 감지했습니다.

     

    고인을 잘 아는 유튜버 ‘코리안 갱스터’는 생방송을 통해 의문을 제기했고, 동생과 함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전 부인과의 갈등, 기업 내 분쟁, 사업체 권리 다툼

     

    고인의 휴대폰이 포렌식된다면 그가 왜 그렇게 무거운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었는지, 실마리가 밝혀질 수도 있을 겁니다.

     

    6. 김웅서 유서 내용

     

    안녕하세요 김웅서 있니다.

    지금이 게시글이 공개되는 시기에는 아마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겁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의 심정은 한없이 무겁습니다.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살다 보니 억울한 일이 참 많습니다.

    마지막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되기를 의도했다면

    제 면전에다 말했고 큰 규모에 사기를 쳤던 성범죄자 사기꾼 김학수 씨.

    저는 죽어서도 당신을 원망하고 저주할 것입니다.

    당신이 범한 횡령죄는 법인에서 진행이 될 것이고

    사기죄는 고소를 했던 제가 먼저 떠나게 되어 당신은 법적인 처벌을 피하겠지만

    다른 무언가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사는 동안 온갖 희로애락은 다 느껴보고 갑니다.

    저는 그래도 나름 괜찮은 인생이었다고 마지막은 웃으며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장례는 필요가 없고 맡길 사람도 없습니다. 다들 행복하게 일상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히들 계세요.

     


     

    아직 풀리지 않은 퍼즐 조각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가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누구의 책임인지, 무엇이 진실인지—우리는 여전히 알고 싶습니다.

     

    "조력자가 있었다"는 지인의 증언,

     

    "저도 사람인데 안 억울하겠냐"며 목소리는 높인 동거녀 기지현의 반박

     

    그들의 사이를 가로지르는 1700개의 녹취와 고인이 생전에 남긴 영상들,

     

    오는 **4월 5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밤 12시 저주와 약속된 죽음, 고 김웅서 사망 사건' 이라는 제목으로


    김웅서 씨의 마지막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가 남긴 고통과 진실을 조명할 예정입니다.


    그의 마지막 이야기를, 우리는 끝까지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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