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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쫀득한 연근조림, 만들기만 하면 식감이 뭔가 아쉽다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아삭하거나 퍽퍽한 느낌보다는 쫀득하고 촉촉한 연근조림을 원하신다면, 조리법에 몇 가지 작은 차이를 주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여러 번 해보며 터득한 쫀득한 연근조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특히 물엿과 올리고당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려드릴 테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1. 연근 손질이 첫 번째 핵심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0.5cm 정도로 얇게 썰어주는 게 좋아요.
두껍게 썰면 양념이 잘 배지 않고, 너무 얇으면 조림 중에 흐물거리기 쉬워요.
썰고 나서는 식초를 한 스푼 정도 푼 물에 넣고 약 10분간 데쳐주세요.
이 과정은 떫은맛 제거는 물론, 연근이 조림 양념을 더 잘 흡수하게 해주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데친 후에는 찬물에 헹궈 전분기를 빼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2. 중불에서 천천히, 양념이 배도록
양념은 간장, 설탕, 물을 기본으로 섞은 뒤 데친 연근을 넣고 함께 끓입니다.
처음에는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천천히 조려야 해요.
이때 연근 속까지 간이 스며들고, 겉은 살짝 말랑하게 변하면서 쫀득한 식감을 잡을 수 있어요.
중간에 뚜껑은 덮지 않고 졸여주는 게 더 좋아요.
물이 너무 빨리 졸아들면 약불로 줄이되, 너무 오래 조리면 질겨질 수 있으니 국물이 반쯤 졸았을 때가 포인트입니다.

3. 쫀득함의 핵심은 '물엿'
이제 중요한 포인트!
바로 쫀득함을 결정짓는 물엿과 올리고당의 선택입니다.
많은 분들이 건강을 생각해 올리고당을 쓰시는데, 진한 윤기와 쫀득한 식감을 원한다면 물엿이 더 적합해요.
물엿은 점성이 강해서 졸이면서 연근 겉면을 코팅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올리고당은 단맛은 비슷하지만 더 묽고 산뜻한 느낌이 있어요.
쫀득보다는 촉촉한 느낌을 원하신다면 괜찮지만, 진짜 윤기 자르르~ 쫀득쫀득한 연근조림을 원하신다면 마지막에 물엿을 넣고 한번 더 졸여주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4. 마무리는 참기름과 통깨
양념이 거의 없어질 때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톡톡 뿌려 마무리해주세요.
고소한 향이 더해지면서 맛이 훨씬 풍성해져요.
한 김 식히고 먹으면 더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냉장 보관 후 먹을 때도 딱딱하지 않아 도시락 반찬이나 밑반찬으로도 안성맞춤이에요.
연근조림은 생각보다 간단한 재료로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반찬이에요.
하지만 식감이 쫀득해야 아이들도 좋아하고 오래 두고 먹기도 좋죠.
식초 데치기, 중불 졸이기, 물엿 마무리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누구나 집에서 쫀득하고 윤기 나는 연근조림을 만들 수 있어요.
여러분도 오늘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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