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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당뇨, 심혈관 질환, 신경 손상 등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심장병, 뇌졸중, 신장 문제, 시력 손상 등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공복 혈당을 정상 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Ⅰ. 공복혈당이란
공복 혈당이란 식사나 음료 없이 최소 8시간 공복 후 측정한 혈중 포도당 수치를 의미해요.
측정 전날 밤 최소 8시간 동안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지 마시고,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도 피해야 합니다. 생수 섭취는 괜찮습니다. 평소대로 식사하고, 과도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혈당을 체크했을 때 정상 기준은 ~99이지만 100에서 125 사이를 공복혈당 장애라고 합니다. 그리고 126부터 당뇨병 진단 기준이 됩니다.
공복혈당 장애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사실상 6배에서 20배까지도 더 많이 발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당뇨병 진단 기준 👇>
| 하루 중 시간 | 정상인의 혈당범위 | 당뇨병 전단계 | 당뇨병 |
| 기상 직후/8시간 이상 공복 | 100 미만 | 100~125 | 126 이상 |
| 식후 2시간 혈당 | 140 미만 | 140~199 | 200 이상 |
정상범위와 저혈당
혈당 범위가 100 미만이라면 정상범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당이 70mg/dl보다 낮아지면 저혈당이라고 하며, 이때는 불안감, 두근거림, 식은땀, 두통, 졸음, 경련, 혼수, 불명료한 언어 등 몸이 불편해질 수 있어요.
혈당치가 70 미만일 경우는 15g의 당질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고 15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혈당 검사를 합니다. 그래도 70 미만일 경우에는 다시 당질을 즉시 섭취하세요.
저혈당 응급식품의 예시(당질 15g)
:당질을 15g 섭취할 수 있는 저혈당 응급식품으로는 주스나 콜라,사이다 3/4컵, 설탕이나 꿀 1큰술, 요구르트 1병, 사탕 3~4가 있어요.
당뇨 전단계(100~125mg/dl)
혈당이 100mg/dL에서 109mg/dL 사이일 경우, 이는 공복혈당장애(IFG, Impaired Fasting Glucose)로 간주됩니다.
공복혈당장애는 당뇨병의 전단계로 여겨지며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보다 훨씬 더 높은데요. 6배에서 20배까지도 더 많이 발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복혈당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복혈당이 110 이상이라면 이미 동맥경화증 등 합병증이 발생했을 수도 있으므로 당뇨병 예방을 위한 노력이 아주 중요해요!
당뇨병(126mg/dl~, 두 번 이상 검사 확인)
당뇨병은 HbA1c 검사(당화혈색소의 비율을 측정)의 결과가 6.5% 이상,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 또는 식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일 때 진단됩니다.
당뇨병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계속 높으면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어 눈, 신장, 팔다리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으로는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있어요. 만약 혈당 수치가 500mg/dl 이상으로 올라가면 심각한 탈수와 함께 의식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Ⅱ.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
공복혈당이 높은 몇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내장지방과 지방간
공복 혈당이 높아지는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내장 지방과 지방간입니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몸은 식사로부터 에너지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때 간의 역할이 아주 중요해집니다.
간은 포도당을 저장했다가 몸이 필요로 할 때 이를 방출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또한, 간은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전환하는 작업도 담당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방이 간에 과도하게 쌓이게 되면, 지방간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간의 기능을 약화시켜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간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간염이나 간경변과 같은 심각한 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내장 지방과 지방간 관리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2. 전날 음주
전날에 음주를 했다면 공복혈당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음주는 간에 부담을 주어 간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간은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음주로 인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알코올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는데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인슐린의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혈당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간이 포도당을 생성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음주를 하고 나면 간은 알코올을 처리하는 데 집중하게 되어 혈당 조절에 필요한 기능이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음주 후 공복혈당이 높아지는 기간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음주 후 1~2일 동안 공복혈당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더 오랜 기간 영향을 받을 수도 있어요.
3. 수면의 질 저하: 불면증
불면증이나 수면의 질 저하도 공복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혈당을 세포 안으로 운반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혈당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데요.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혈당 수치 역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면 부족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그렐린의 균형을 깨뜨려 과식하거나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것은 혈당 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야식
밤 늦게 음식을 섭취하면 잠자는 동안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필요한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야식은 보통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일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음식들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전날 밤에 수박 같은 당분이 많은 과일을 많이 먹고 자는 것도 공복 혈당이 높아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과일은 가능하면 식사와 함께 먹는 것이 좋으며 잠자기 전 과일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섭취해야 한다면 베리류나 사과, 배 같은 혈당 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과일이 좋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주무셨다면 설탕과 카페인이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아드레날린 분비를 자극하여 혈당을 일시적으로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으며 이것은 간이 포도당을 혈류로 방출하도록 유도합니다.
5. 약물 복용
어떤 약물들은 공복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스테로이드): 프레드니손과 같은 스테로이드 약물은 간에서의 포도당 생성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 이뇨제: 특히 티아지드 계열의 이뇨제는 혈당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들 약물은 전해질 균형을 변화시켜 인슐린의 효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호르몬 치료제: 예를 들어, 성장 호르몬이나 에스트로겐 치료제는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에스트로겐은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베타 차단제: 베타 차단제는 혈당 수치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부는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거나 포도당 대사를 변화시킬 수 있어 혈당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 항우울제: 특정 삼환계 항우울제도 혈당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들 약물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거나 포도당 생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위의 약물들을 복용 중이고 공복 혈당이 높아졌다면 이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셔야 합니다.
Ⅲ. 정상 범위에서 벗어났을 때
공복 혈당을 재었는데 갑자기 수치가 높아졌다면 일단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최근 식단을 점검해보세요. 특히 전날 저녁에 술이나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요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운동 부족은 혈당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스트레스 수준도 점검해보세요. 스트레스가 많으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잠을 잘 못 자고 있어 수면의 질이 저하되었다면 그것이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약물의 부작용을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해봤는데도 혈당이 계속 높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자신에게 맞는 혈당 조절 방법을 찾는다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을 거예요!!
식사 후 자꾸 졸리신다면 당뇨병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