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울수록 행복을 부른다.

 

가진 것에 대한 감사가 행복의 시작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물질로 가득 차 있고, 많은 사람들이 부와 명예, 권력 같은 것들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알렉산더대왕처럼 세계를 정복한 위인도 결국 죽음 앞에서는 평범한 인간에 불과했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거대한 제국과 부는 죽음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이에 비해 디오게네스와 같은 철학자들은 소박한 삶 속에서도 큰 행복을 찾았고, 통나무집 하나만으로도 그를 만족시켰습니다. 그는 태양 아래에서 자유롭게 생각했고, 자연과의 합일의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진정한 행복은 외부의 물질적인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한 감사에서 온다는 사실입니다. 소유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버리고 우리 삶에 이미 존재하는 것에 대한 감사의식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숨 쉬는 공기와 햇빛마저도 감사할 만한 소중한 선물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감사할 일이 많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방 안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은 큰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친구의 따뜻한 말 한마디, 가족의 사랑, 자연의 아름다움 등 일상 속 작은 일에도 큰 기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지만 소중한 이들에 대한 우리의 감사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진정한 행복으로 이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종종 느꼈던 감사의 순간들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순간들을 되새김으로써 우리는 우리 삶에 이미 존재하는 행복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하는 것은 행복을 향한 첫걸음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의미 있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내려놓음이 주는 평화

우리들의 삶은 끊임없이 짐을 짊어지고 가는 여정과도 같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도 모르게 여러 가지 걱정과 무거운 짐들을 마음속 깊이 쌓아가게 됩니다. 성공을 향한 야망, 달성하지 못한 꿈들, 해결되지 않는 갈등, 그리고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오해와 시기심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우리의 내면을 어지럽힙니다. 이렇게 마음의 배가 무거운 짐으로 가득 차면, 삶은 고단해지고 우리는 자유롭게 숨 쉬기조차 어려워집니다. 마치 오쇼가 말한 비유처럼, 배가 비어있을 때는 어떤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지만, 무거운 짐을 실었을 때는 조그만 파도에도 쉽게 뒤집히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불안정해집니다. 욕심과 집착, 그리고 끊임없는 비교는 우리를 괴롭히는 근심과 스트레스의 원천이 되고, 결국 자신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갈등의 늪으로 우리를 끌어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짐을 내려놓는 것, 즉 '내려놓음'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씩 내려놓을 때마다, 마음의 배는 점점 가벼워지고 우리는 마침내 평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짐들 대부분은 본래 우리의 것이 아니었으며, 우리가 스스로 선택하여 짊어진 부담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진정한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이곳에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결코 짐을 짊어지고 앞만 보며 달려가는 경주가 아닙니다. 때로는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보고, 가슴속 깊이 쌓인 짐들을 하나씩 조심스럽게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마음의 평화와 여유를 되찾을 수 있으며, 평안함이 우리의 삶 속으로 다시금 찾아올 것입니다. 내려놓음을 통해 우리는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공허함이 주는 채움

인간의 본성 중 하나는 불편함을 피하려는 경향입니다. 우리는 종종 빈 공간, 즉 공허함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가능한 한 빨리 채우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방이나 그릇이 비어 있으면 불편함을 느끼고 무언가로 그 공간을 채우려 합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우리는 종종 그 시간을 스마트폰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활동으로 채우려고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마치 빈 공간이나 시간이 우리에게 부담이 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그러나 동양 철학, 특히 노자의 가르침은 이러한 인식에 대해 전혀 다른 시각을 제시합니다. 노자는 그릇의 가치가 그 공허함에서 비롯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공간이 없다면 그릇이 그 어떤 것도 담을 수 없게 됨을 의미합니다. 마찬가지로, 바퀴의 중심이 비어 있지 않다면, 바퀴는 굴러갈 수 없으며, 방이 가득 차 있다면, 사람들이 모이고 활동할 공간이 없게 됩니다. 이러한 예는 공허함이 실제로는 무언가를 가능하게 하는 필수적인 요소임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원리는 우리의 마음에도 적용됩니다. 마음이 항상 바쁘고 복잡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나 경험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습니다. 반면에, 마음속에 충분한 공허함이 있을 때,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열려 있게 되고, 세상을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명상이나 기타 마음을 비우는 수행을 통해 의도적으로 내면의 공간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공허함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은, 우리가 세상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보다 충만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공허함이 주는 채움은, 결국 우리가 더 크고 넓은 세상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